• spingirl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8년, 5개월 전

    대학때 한 2년 편지로 이야길 나눴던 오빠가 있었어요. 폴님보다 누나인 저는 이제야 그 글들을 후루룩 읽어보고 버렸답니다. 그때 눈치채지 못했던것 한번 마음속에 삼키듯 담아두고요. 더 로드아웃과 스테이가 연결된곡 을 알려주었던 의대방송반 총명했던 오빠. 그의 편지와 내 편지가 모인다면 또 다른 아주사적인 긴 만남이 될수도 있었을까요? 그냥 막 편지가 쓰고 싶은 순간이네요. 그런 시대에 살았다는게 참 감사하네요.
    추억은 두고 지금 나를 더 가꾸고 아끼고 내 주변의 사람과 따뜻하게 지내려 다짐하며… 폴님의 6집으로 계속되는 하루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