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비치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7년, 2개월 전

    종합장은 참 오랜만이네요.
    물고기님들 모두 잘 지내시지요?

    저는 요즘…
    한 사람과 함께 살겠단 결정을 유지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 것이었나…새삼 확인하고, 고민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그래 이 사람이야 라는 확신은 왜 계속 엎었다 뒤집었다 그럴까요? 결혼할 사람은 한눈에 알아본다던데, 그 느낌이 애매하면 결혼하면 안되는 걸까요??ㅋㅋㅋㅋ웃을 일이 아닌데 거 참.

    다들 나이먹어 결혼하려니 힘든거라고, 이 사람이다 라고 확신을 가졌던 그때의 스스로를 원망한다고, 주변에서 그러는데……
    폴님은 평균 결혼 연령보다 늦은 나이에도 꼭 맞는 짝을 만나.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는 걸 보면….전생에 착한일을 많이 하셨나봐요…아 이놈의 도깨비 후유증….-.-

    사실 하려던 말은….
    예전 물넷. 계정이 만료되어서 확인 차 여쭤보려고 했던건데, 주절거리다 가네요.

    모쪼록,
    이곳을 찾는 모든 물고기님들이. 진정한 새해인 3월, 새싹도 땅을 뚫고 나오는 3월, 폴님의 생일이 있는 3월에! 2017년의 힘찬 계획 다시 진행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어색한 마무리는 의도한 거였어요. 으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