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꽃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5년, 3개월 전

    벌써 한해의 마지막 달…12월이네요
    남편과 첫아이가 낮잠자는 일요일
    저는 혼자 음악들으며 뱃속에 있는 쌍둥이 아기들을 위해
    모자 뜨개질을 하고 있는데 평온하고 조용하고 참 좋네요.
    이렇게 앉아 차 한잔에 뜨개질을 할 수 있다니 …
    한명 육아중인데도 이런 고요함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ㅠㅠ
    이런 고요함.. 내년이면 복작복작 느낄 시간도 없겠지요.
    결혼 전 갔던… 고요함마저 느껴지던 폴님의 공연장이 가끔씩
    너무나도 그리워지는 한해의 마지막 달, 어느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