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네임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11개월, 3주 전

    안녕…폴…
    오랜만에 안부 전합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팔자에 있었나 없없나 싶게 아주 일찍 일어납니다.
    3시30분이면 첫 알람이 울립니다.ㅎㅎㅎㅎ
    새벽에 일하러 가거든요.
    하루도 거를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저는 이 일이 참 재미있어요.
    보람도 많이 느끼고요.
    그 일이라는게 청소예요, 새벽 청소.
    어제의 흔적을 지워드리고 아침일찍 반짝반짝 빛나는 책상을 선물 하는게 저는 재미있고 어떤 사명감???? 같은것도 있습니다.
    내가 아니면 누가 이렇게 반짝반짝 닦겠어요?
    그냥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었고 조금씩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새벽에 청소하다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다시만날때 까지.

    램프지기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