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e
1개월, 4주 전 활동
해가 꼴깍 넘어가는
강가를 산책하며
폴님 음악 들었어요
작지만 이런 소소한 일상이
저를 지켜주는 하루 중
최고의 순간이랍니다
카세트 테이프를 사고서
카세트 플레이어가 없어
신주단지 모시듯
바라만 보고 있다가
봄이 와버렸어요
전에 없이 게을러지고
몸보다 마음 편한 일이
더 어렵고
귀하다는 것을 알아가는
그런 봄이지만
4.3과 봄의 제주,
농사일과 음악을 떠올리며
폴님 생각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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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4년, 10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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